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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번쩍번쩍? 돈만 나가요" 건축명장이 알려주는 리모델링 잘하는 법

땅집고 건축주대학에서 ‘낡은 건물의 부활, 죽어가는 빌딩을 살려내는 리모델링’ 강연을 맡은 김영배 드로잉웍스 대표를 만나 건물주가 리모델링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물었습니다.

 

-리모델링하려는 건축주들이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면.
“연면적 100평 내외로 증축을 하는 경우 기존 건물이 연화조 된 것보다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가 더 좋다. 왜냐하면 특히 연화조는 내진 설계가 안 된 경우가 많아 구조 보강에 엄청난 비용이 든다. 내장재나 외장재를 선택하기 전 단계에서 너무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 또 기존 건물에 창이 좀 최대한 많이 있는 건물이 리모델링에는 유리하다.”

 

-창이 없는 건물은 리모델링하기 어려운가?
“창을 새로 내려면 구조 보강을 또다시 해야한다. 창 윗부분과 바닥에 보강제 등이 들어가 조금씩 비용이 늘어난다.”

 

-단열은 어떤 방법이 유리한가?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면 외단열을 추천한다. 벽체를 중심으로 봤을 때 바깥으로 단열재를 설치를 하면 외단열, 안쪽에 설치하게 되면 내단열이다. 외단열을 하기 아까운 건물도 있다. 기존 외벽 벽돌이 오래됐는데 멋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내단열을 해도 된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으 제외하고 새롭게 리뉴얼을 해야할 때는 외단열이 좋다. 외단열 방식은 외부에서 먼저 단열재가 열을 먼저 보존해주는 구조다. 바깥에서 들어올 그 냉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열을 바깥으로 안 빼는 역할도 하는데, 콘크리트 건물에선 골조가 먼저 차가워지게 되면 그 건물을 다시 또 따뜻하게 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외부에서 단열제를 다 감싸면 훨씬 보온 효과가 좋아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리모델링 할 때 건물 외부 디자인은 어느 정도 신경써야 하나?
“디자인이 우수하면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준다. 보통 세입자는 주변 건물에 대한 시세를 다 알지만, 정작 임대인들은 내 옆집 임대료를 잘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 세입자 입장에선 상가 건물일 경우에 들어오는 계단이 좀 깨끗하고 화장실이 아주 깔끔하게 마감이 돼 있다면 그 건물을 선택하게 되고, 외장까지도 아주 멋지게 됐다고 하면 건물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외부 디자인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면 반드시 임대 수익으로도 환수가 될 수 있다.”

 

-건축주대학 강연, 어떤 분들이 수강하면 좋은가?
“리모델링은 정말 효과적으로 수행을 한다면 신축 못지 않게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익률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통상 신축하는 것보다 비용이 60%가량은 저렴하고 합리적인 공사 비용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공사 기간도 신축에 비해 짧아 부담이 덜하다. 리모델링 사업비나 민원에 대한 고충 등에 해결책을 찾는 분들이 이번 수업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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